이 질환은 전세계 인구의 5% 가량이 걸리는 비교적 흔한 질환인데 속쓰림, 신물 넘어옴에 의해 식도의 내벽이 영구적으로 손상된 것을 말한다. 문제는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30-40배 더 높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는 지난 30년 동안 식도암의 발병률이 (미국에서) 500%나 상승했다는 점.
이 무서운 식도암을 예방할 수 있는 비교적 효과적인 방법이 발견됐다. 바로 와인을 마시는 것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에 사는 남녀 93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는데, 이들 중 하루에 한잔 이상의 와인(적색 백색 모두 포함)을 마시던 사람들은 바렛 식도 질환에 걸릴 확률이 56%나 더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맥주나 다른 술은 바렛 식도의 발병률을 낮추지 못했으며, 와인을 더 많이 마신다고 발병률이 더 낮아지는 것은 아니었다.
바렛 식도는 식도암의 거의 초기 증상이라고 할만 하기 때문에 바렛 식도의 발생 확률을 낮추는 것이 곧 식도암의 발병률을 낮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
그러나 아직 와인이 왜 바렛 식도의 위험을 낮추는지 이유는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와인의 항산화 성분이 식도의 내벽에 손상이 가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또다른 견해로는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을 대부분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기 때문에 술에 의해 식도 내벽이 손상될 확률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또한 항산화 음식, 과일, 채소 등을 자주 많이 먹고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바렛 식도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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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3 | 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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