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양의 술을 마시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노화로 인한 신체장애를 경험하게 될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연구팀은 "적당량의 음주를 하는 건강한 노인들은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경우나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경우에 비해, 노화로 인한 신체 장애로 걷기, 식사, 집안일 등과 같은 일상적 활동을 못하게 될 위험이 25%정도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상태인 노인들에게는 소량의 음주라해도 상태를 악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4000여명의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일상적인 신체능력 사이의 연관 관계를 조사했다.
첫 조사로부터 5년이 지난 뒤, 신체적 장애가 생겨 활동에 불편을 겪게된 비율을 조사한 결과,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 가운데 26.7%, 지나치게 마시는 사람의 21.4%가 장애를 겪게된 데 비해, 적당히 술을 마신 사람들 가운데에는 17.7%만이 불편을 겪고 있었다.
적당한 음주량은 1주일에 15잔 이하를 의미한다. 남성의 경우 하루 5잔 이하, 여성의 경우는 4잔 이하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노년층의 경우 하루 한잔만 마시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충고한다.
이전에도 적당한 음주가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외에도 커피를 매일 3~5잔 마시는 중장년층은 알츠하이머와 치매에 걸릴 위험이 65% 정도 낮아진다는 발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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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 vie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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